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 부안군 줄포면에서 재배되는 줄포수박이 여름철을 맞아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황토밭에서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줄포수박은 당도, 식감, 건강 기능성 면에서 타 지역 수박과 차별화된 우수성을 자랑한다.
줄포수박은 평균 당도 13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로,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단맛이 특징이다. 특히 과육의 붉은 빛이 강하고 씨가 적어 먹기 편하며, 식감 또한 아삭하고 시원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건강에도 이로운 점이 많다. 줄포수박에는 라이코펜(Lycopene)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황토 토양의 미네랄 성분과 해풍의 영향으로 생장한 수박에 특유의 항산화 성분이 다량 축적되기 때문이다.
부안군은 줄포수박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와 브랜드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박 재배 농가는 정밀 재배기술과 철저한 선별 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며,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줄포수박은 부안의 자연환경이 빚어낸 여름철 최고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품질 향상과 유통 활성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줄포수박은 6월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며, 전국 대형마트와 직거래 장터를 통해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를 달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특산물로 부안 줄포수박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