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이현나 기자 | 안양시의회(의장 박준모)는 지난 18일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관내 주요 철도 공사 현장 3곳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유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6공구 중 안양여고 사거리와 비산사거리 구간,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1공구인 벌말오거리 공사 현장 등 총 3곳이다. 현장에서는 시공사 관계자들이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지하 굴착 구간의 위험 요소와 안전 조치 여부 등에 대해 면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점검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시 관계자, 지역구 국회의원 및 도의원,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등이 함께했으며, 안양시의회 의원들도 각 현장에서 직접 안전 점검에 나섰다. 안양여고 사거리 현장에는 장명희, 윤경숙, 이재현, 김정중, 채진기, 곽동윤 의원이 참여했고, 비산사거리와 벌말오거리 현장에는 박준모 의장을 비롯해 윤해동, 이동훈, 정완기, 허원구, 김도현, 최병일, 강익수, 음경택, 김보영, 장경술, 조지영 의원이 참석하여 철저한 현장 점검을 벌였다.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은 “근로자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한 공사현장에 축대에 금이 가고 구조물 일부가 붕괴 위험을 보이면서,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현장을 지나던 주민들에 따르면, 축대에 길게 금이 가 있고 축대가 무너질 듯 불안정한 상태임에도 별다른 안전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행인들이 불가피하게 위험한 축대 바로 옆을 지나야만 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축대가 금이 가고 내려앉을 것처럼 보이는데도 아무런 안내나 차단 조치도 없어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매우 위험한 환경에서 통행하고 있다”며 “조속히 점검하고 조치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사현장 관계자 및 송파구청 담당 부서의 신속한 현장 점검과 안전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균열이 있는 축대는 집중호우나 진동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갑작스러운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선제적인 구조 보강과 통행로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공사장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해당 축대에 대한 정밀 점검과 함께 보행자 안전을 위한 임시 차단선 설치 및 우회 안내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4월 17일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관인 ‘양평시니어클럽’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윤순옥·최영보 의원, 김용녕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장,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테이프 커팅, 기관 순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도 함께 열려,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선서’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짐했다. 양평군은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일자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2023년부터 ‘양평시니어클럽’ 설치를 계획하고, 지난해 공개 모집을 통해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을 운영 수탁법인으로 선정했다. 이후 올해 1월 설치를 마치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전진선 군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지금,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의미 있는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평시니어클럽이 어르신들의 다양한 경험을 살린 일자리 창출의 중심 기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직원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그룹형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심리적 안정과 워라벨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힐링 뮤직 테라피 ▲싱잉볼 테라피 등 2개 테마로 구성되어, 외부 전문 강사의 진행 아래 음악과 사운드를 활용한 심신 치유 방식으로 운영됐다. 음악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의 조화를 체험하는 활동부터, 싱잉볼의 깊은 울림과 함께 몸의 감각에 집중하며 생각을 비우는 마음챙김 명상까지,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회복에 효과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매년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보다 체계적이고 몰입감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그룹형 테라피를 기획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EAP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하게 일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지난 17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NH농협 평촌지점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평촌지점을 찾은 20대 여성 고객 B씨가 타 은행에서 수차례 출금한 이력이 있었고, 1,600만 원 상당의 외화 환전을 요청한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 즉시 환전을 보류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SNS를 통해 접촉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입금된 돈을 출금해 전달하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범죄 피해금을 출금한 뒤 외화로 환전해 넘기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매우 어려운 악질적 범죄”라며, “최근에는 자녀 납치·협박, 검찰·경찰 및 금융기관 사칭, 예금보호 명목의 현금 인출 요구, 모바일 청첩장·돌잔치 초대장 등을 가장한 악성 앱 설치 유도 등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안양동안서는 보이스피싱 전담반을 운영해 범죄 검거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이 성남큐브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소장품주제기획전’과 ‘찾아가는 성남큐브미술관’ 사업을 통해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성남큐브미술관의 대표 전시 프로그램인 **‘소장품주제기획전’**은 미술관이 수집해 온 소장품들의 구성 맥락을 재해석하고 하나의 주제로 엮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기획 전시로,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4년 기준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비워지고, 채워지는’**이라는 주제를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유한한 시간과 무한한 상상이 교차하는 찰나의 순간들을 포착한 12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또한 재단은 미술관 소장품을 전시장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성남큐브미술관’**을 운영하며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돼 관내 공공기관과 문화소외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의 대표 봄축제 중 하나인 ‘성남 연등축제’가 화려한 불빛과 함께 막을 올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4월 17일 저녁, 탄천 야탑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연등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성남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지역 전통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탄천을 내려다보는 이 광장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다”며 “연등축제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남의 대표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성남불교사암연합회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 공양미를 성남시에 기증하는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도봉스님이 직접 참여해 신 시장에게 공양미를 전했으며, 신 시장은 이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연등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등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이어 봉축 상징등 점등식이 열려 신 시장과 내빈들이 함께 등불을 밝히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고, 시민들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인 ‘탑돌이’ 행사에도 참여했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강기정 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공약 세일즈를 펼치는 한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제출이 임박함에 따라 지역 대표 산업인 인공지능(AI) 예산 등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6~17일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본격 가동하고, 5개 정당에 광주시 대선공약인 ‘광주의 제안’을 전달, 핵심 프로젝트 반영을 건의했다. 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을 잇따라 만나 대한민국 미래 성장판을 열 열쇠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 인공지능(AI)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서남권 관문공항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발빠르게 움직였다. 강 시장은 여의도 근무 이틀째인 17일 오전 국회에서 박정 예결위원장을 만나 “AI 예산 확보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강 시장은 앞서 16일에는 허영 예결위 야당 간사를, 15일에는 광주를 방문한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 추경안에 AI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 설립 및 운영 경험’ 축적 ▲초·중·고·대학에서 산업현장까지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양성 체계’ 확립 ▲270여개에 달하는 ‘기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하남시가 시민 건강 증진과 자연 친화적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맨발 걷기 명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 건강은 물론 전신의 혈액순환,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맨발 걷기는 최근 웰빙 트렌드로 떠오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남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맨발 산책로를 구축해왔다. 흙길, 잔디길, 자갈길 등 다양한 소재의 길로 구성된 이 산책로는 발바닥의 지압 효과를 통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 균형 감각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미사강변공원, 검단산 자락길, 미사리 경정공원 일대는 하남시민들 사이에서 이미 ‘걷기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건강을 챙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도심의 일상을 벗어나 맨발로 흙을 밟는 경험은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하남시 관계자는 “자연과 가까워지는 맨발 걷기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활력 있는 일상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산책로 환경을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심 속 작은 자연의 선물, 맨발 걷기. 오늘은 신발을 벗고 하남의 길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과 상인들을 위해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센터는 피해 주민과 상인이 신속하게 피해를 접수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원스톱 종합 창구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넥스트레인㈜ 등 사고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보상과 행정지원을 유도할 예정이다. 센터는 광명시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마련됐으며, 14일부터 시장 직속 민원대응TF팀과 함께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피해 접수와 행정지원은 물론, 외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보상 절차까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체계가 구축됐다. 센터는 ▲회복(피해)지원반과 ▲외부기관 지원반 등 두 개 반으로 구성됐다. 회복(피해)지원반은 광명시 관련 부서 팀장들이 참여해 직접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실무 지원을 담당하며, 외부기관 지원반은 사고 관련 주요 기관과 업체 관계자들이 피해 보상과 회복 절차를 협의·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피해 민원 접수는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며,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이 주최하는 대표 기획공연 **‘가평 Saturday 라이브[G-SL] 뮤직 페스티벌’**이 따뜻한 봄날의 정취 속에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무료 공연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G-SL 뮤직 페스티벌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7일 이내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소소한 지역 소비를 통해 공연 문턱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방식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봄의 따뜻한 정서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평군은 음악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의 공연을 통해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확한 공연 일정 및 라인업, 장소 등 세부 정보는 가평군청 공식 홈페이지 및 홍보 채널을 통해 추후 공지될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 세계 생체 간이식 분야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지난 2015년 미국 미네소타의대의 제안으로 시작된 생체 간이식 전수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0년간 미네소타의대 의료진 18명에게 생체 간이식 수술법을 전수해 왔다. 1955년 한국의 의료 재건을 이끌었던 미네소타의대가 2015년부터는 한국의 우수한 간이식술을 배우는 입장이 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의대는 미국 미네소타의대와 함께 11일(금)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장기이식 및 줄기세포 등에 관한 공동 연구 및 교육 협약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내용의 체결식을 진행했다. 세 기관은 2027년까지 협약 재연장을 통해 ▲뇌사자 및 생체 간이식, 기증자 간절제, 간 기증에 관한 임상 연구 ▲재생의학, 줄기세포, 바이러스 이식 관련 기초·중개 연구 ▲장기이식 정보, 생체 및 뇌사자 간이식 평가 시스템 관련 정보 공유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과 임영석 울산의대 학장,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 티모시 프루엣(Timothy Pruett)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도심의 바쁜 일상 속, 문득 자연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푸른 숲과 고요한 호수가 기다리는 곳, 바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율동공원이다. 율동공원은 이름부터 자연의 정취를 머금고 있다. 백제시대부터 밤나무가 많아 ‘율동(栗洞)’이라 불리던 이곳은 오랜 시간 자연과 함께 숨 쉬어온 공간이다. 그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조성된 공원은 지금도 시민들에게 쉼과 여유를 선물한다. 공원의 중심에는 탁 트인 자연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이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을 준다. 햇살이 따스한 날이면 너른 잔디밭위에서 돗자리를 펴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피크닉 명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율동공원이 단순한 자연공간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적 유산덕분이다. 공원 안에는 **조선 전기의 문신 문정공 한계희 선생의 묘비(경기도 문화재자료 제84호)**가 자리하고 있으며, 삼일운동 기념탑도 함께 있어 자연 속에서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율동공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라북도 부안, 변산반도 끝자락에 자리 잡은 ‘채석강’은 한 편의 풍경화를 닮았다. 기암괴석들과 층층이 쌓인 퇴적암층이 바다를 향해 우뚝 솟아 있는 이곳은, 마치 수천 수만 권의 고서를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신비한 풍경을 자아낸다. 그 모습이 중국 당나라 시절 황제가 책을 쌓아 두었다는 채석강(採石崗)과 흡사해, 이곳 또한 ‘채석강’이라 불리게 되었다. 수억 년 전부터 쌓이고 쌓인 퇴적층은 바람과 파도에 의해 깎이고 다듬어지며 독특한 단애 절벽을 형성했다. 이 퇴적암층은 한눈에도 그 세월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장엄하며, 지질학적 가치 또한 뛰어나 많은 탐방객 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해질 무렵이면 석양빛이 암벽에 부딪혀 붉게 물들고, 파도는 조용히 그 아래를 어루만진다. 자연이 만든 거대한 책장이 붉은 빛으로 넘실대는 장면은 말 그대로 절경이다. 채석강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며, 사진작가들에겐 최고의 피사체로, 여행자들에겐 마음에 깊이 남는 풍경으로 기억된다. 채석강 주변에는 고요한 바닷가 산책로와 갯벌 체험장도 자리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인근에는 격포항과 내소사 등 함께 들러볼 만한 명소도 풍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