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역사 도시 경주가 또 하나의 문화관광 명소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경주시는 4월 20일, 동궁과 월지 인근 인왕동 472-1번지 일원에 조성된 연꽃단지를 새롭게 정비해 야간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8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국비 12억 6,000만 원, 도비와 시비 각각 2억 7,000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 정비 내용은 탐방로를 확장하고, 연꽃단지 주변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다. 연꽃의 아름다움에 빛의 예술을 더해, 관람객이 낮뿐 아니라 밤에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궁과 월지는 신라시대 왕궁의 별궁지로,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연못이 어우러져 경주의 대표 야경 명소로 손꼽혀 왔다. 여기에 연꽃단지의 경관까지 더해지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꽃 개화기뿐 아니라 연중 다양한 빛 연출을 통해 계절별 테마 야경을 연출하고,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양서면에 자리한 세미원 은 ‘물을 씻고 꽃을 가꾸는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 정원이다. 세미원은 팔당호가 삼면을 감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조성되어 있으며, 약 270여 종의 수생식물과 동양식 정원 양식을 바탕으로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을 선사한다.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의 상징 2019년 6월, 세미원은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공식 지정되며 생태관광지로서의 공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환경 보전, 생태 교육, 문화예술 체험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발전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자연과 조화롭게 소통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정약용의 실학 정신이 깃든 역사적 장소 세미원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역사적 자취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정약용은 이 일대 강폭이 좁아지는 지형을 이용해 배다리 를 설치했으며, 이는 자연을 해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남한강을 활용하려는 실학적 사고의 산물이었다. 세미원과 인근의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수변 공간은 이러한 정약용의 정신을 계승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공간이다. 정원 그 이상의 가치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하남시가 시민 건강 증진과 자연 친화적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맨발 걷기 명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 건강은 물론 전신의 혈액순환,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맨발 걷기는 최근 웰빙 트렌드로 떠오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남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맨발 산책로를 구축해왔다. 흙길, 잔디길, 자갈길 등 다양한 소재의 길로 구성된 이 산책로는 발바닥의 지압 효과를 통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 균형 감각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미사강변공원, 검단산 자락길, 미사리 경정공원 일대는 하남시민들 사이에서 이미 ‘걷기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건강을 챙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도심의 일상을 벗어나 맨발로 흙을 밟는 경험은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하남시 관계자는 “자연과 가까워지는 맨발 걷기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활력 있는 일상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산책로 환경을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심 속 작은 자연의 선물, 맨발 걷기. 오늘은 신발을 벗고 하남의 길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부터 금·은·동·아연 등을 채굴하던 산업 유산으로 출발해, 현재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동굴 테마파크로 탈바꿈한 특별한 장소다. 1972년 폐광된 이후 한동안 새우젓 창고로 사용되던 이 동굴은, 2011년 광명시가 직접 매입하여 문화·예술·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재탄생시켰다. 폐광의 어둠 속에 빛과 감성이 더해지면서, 광명동굴은 도시 재생의 성공 사례이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다. 광명동굴은 단순한 탐험형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미디어 아트와 퍼포먼스로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이다. 동굴 입구에 위치한 웜홀광장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테마의 빛 축제가 펼쳐지고, 내부의 동굴예술의전당에서는 화려한 미디어파사드쇼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동굴 아쿠아월드에서는 지하에서 솟는 1급 암반수를 이용한 수족관이 운영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황금폭포와 황금궁전등 특색 있는 테마 공간은 지하왕국을 탐험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광명동굴은 단지 놀거리만 있는 곳이 아니다. 일제강점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안산시의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오는 5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3일간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전 공연 및 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안산 도심 곳곳을 무대로 삼아 연극, 무용,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이 시민과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거리 전체가 무대… 국내외 거리예술가 총출동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거리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총 136개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거리극은 물론, 다양한 퍼포먼스와 융합형 장르까지 폭넓은 예술적 시도가 이루어지며, 도시의 일상 공간을 창의적인 예술의 무대로 탈바꿈시킨다. 관람객들은 평소 익숙한 거리에서 펼쳐지는 독창적인 공연을 통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민이 만드는 축제… 참여형 커뮤니티 프로그램 강화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축제’로 확장되고 있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이 주최하는 대표 기획공연 **‘가평 Saturday 라이브[G-SL] 뮤직 페스티벌’**이 따뜻한 봄날의 정취 속에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무료 공연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G-SL 뮤직 페스티벌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7일 이내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소소한 지역 소비를 통해 공연 문턱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방식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봄의 따뜻한 정서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평군은 음악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의 공연을 통해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확한 공연 일정 및 라인업, 장소 등 세부 정보는 가평군청 공식 홈페이지 및 홍보 채널을 통해 추후 공지될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에서 월승리에 이르는 약 3km의 길이로 조성된 고대 제방 **벽골제(碧骨堤)**는 우리나라 최대의 고대 저수지이자, 삼국시대 백제의 뛰어난 치수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 유산이다. 이 역사적 제방은 김제 만경들녘의 풍요를 가능케 한 농경문명의 요람으로, 1963년 국가사적 제111호로 지정되어 보존·관리되고 있다. 벽골제는 장생거와 경장거라는 두 개의 수문, 그리고 1415년에 세워진 벽골제 중수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구성 요소들은 당시의 치수 기술과 농경문화를 실감 나게 증언한다. 김제시는 이 소중한 유산을 단순한 유적지로 남겨두지 않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왔다. 1975년 벽골제 부분 발굴을 시작으로 1980년 유적 정화공사, 1990년 개발위원회 구성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현재의 벽골제 문화단지를 조성했다. 문화단지 내에는 벽골제와 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연구가 이뤄지는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김제를 배경으로 일제강점기 민중의 삶을 조명한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정신을 담은 아리랑문학관, 그리고 전북미술계의 거장 나상목 화백의 예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다산생태공원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자연의 조화가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 공원은 수도권 최대 상수원인 팔당호를 배경으로, 생태연못과 야생화 꽃밭, 수생식물원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산책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다산 정약용의 호를 따 이름 붙여진 이곳은 단순한 생태공간을 넘어, 역사와 문화, 환경이 어우러지는 복합 물환경 생태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원에는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한 조형물과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산책을 하며 자연과 함께 그의 삶을 되새겨볼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팔당호의 푸른 물결과 그 위에 피어난 다양한 수생식물, 그리고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야생화 꽃밭은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자연의 쉼표가 되어준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자연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생태 교육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 자연을 체험하고 정약용의 학문과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봄에는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꽃의 도시’로 불리는 고양특례시에서 해마다 펼쳐지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4월부터 5월까지일산호수공원을 형형색색 꽃으로 수놓는 이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꽃박람회로 자리매김해왔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국내외 유수의 화훼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주제 전시와 최신 화훼 트렌드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화훼 산업의 흐름과 창의적인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화훼 관련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며, 고양시의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박람회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은 봄철마다 수많은 꽃들로 가득 차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사진 애호가들,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자연과 예술의 조화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한편, 고양가을꽃축제도 매년 9월부터 10월까지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꽃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꽃축제는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 대표 꽃들을 활용한 정원 전시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에는 자연의 생명력과 역사적 깊이가 어우러진 특별한 힐링 공간이 있다. 바로 율곡수목원이다. 식물유전자원의 보전과 증식, 전시를 목적으로 조성된 율곡수목원은 과거 1960년대 산림녹화사업으로 울창하게 가꿔진 시유림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산림복합문화공간이다. 2013년 조성계획 승인 고시 이후 공사가 시작되어, 2015년 6월 임시 개원을 거쳐 2021년 6월 정식 개원한 율곡수목원은 현재 21개의 테마별 식물 주제원을 운영 중이다. 시민들이 기증한 15종 70그루의 나무를 포함해, 무려 1,300여 종 30만여 본의 다양한 식물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700여 종 8만여 그루의 나무와 500여 종 22만여 포기의 초본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율곡수목원의 자랑 중 하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다. 유아를 위한 유아숲체험은 물론, 80대 어르신도 참여할 수 있는 치유숲, 가족숲, 엄마활력숲, 실버숲, 노르딕워킹 등 맞춤형 산림치유 활동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 요소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을 돕는 이 프로그램은 숲속에서의 휴식 그 자체다. 또한 수목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도심 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봄 축제, **‘2025 구리 유채꽃 축제’**가 오는 5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구리한강시민공원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강을 배경으로 조성된 약 12만㎡ 규모의 유채꽃 단지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며, 축제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봄바람이 산들거리는 유채꽃 들판 위로 푸른 하늘과 한강의 물결이 어우러지며,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야간 포토존이 새롭게 조성되어 눈길을 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빛나는 유채꽃길은 해가 진 뒤에도 봄의 낭만을 이어가며,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유채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 부스, 플리마켓, 포토존 이벤트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리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자연·생태·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형 생태축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교감하며 즐기는 봄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조선 후기의 위대한 실학자이자 개혁 사상가, 다산 정약용(1762~1836)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여행지로 전라남도 강진의 다산초당은 그야말로 최고의 역사문화 명소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실학의 정수가 피어난 이곳은 단순한 유배지를 넘어, 사상과 철학, 교육과 개혁의 산실로 평가받는다. 정약용 선생은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28세에 문과에 급제하며 중앙 정계에 진출했다. 예문관 검열, 병조참지, 형조참의 등을 지내며 조정에서 활약했으나, 1801년 신유박해로 인해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 이후 황사영 백서사건과 맞물려 전라남도 강진으로 유배지가 변경되면서 그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강진에 도착한 정약용은 처음엔 읍내 주막과 고성사, 제자의 집 등지를 전전하다가 1808년 봄, 강진 만덕산 기슭의 다산초당에 거처를 정하게 된다. 이곳에서 10년 동안 머물며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의 주옥같은 실학 저서를 집필하고, 실용적이고 개혁적인 학문을 지역의 젊은 제자들에게 전수했다. 다산초당은 오늘날에도 잘 보존되어 있으며, 그가 바라보았을 남해의 풍경과 푸른 숲이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라남도 강진은 아름다운 자연과 깊은 역사를 품은 고장으로, 그 풍요로움만큼이나 다양한 식재료와 정성이 가득한 '한정식'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강진 한정식’은 산과 들, 강과 바다에서 나는 귀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남도의 맛과 멋을 오롯이 담아낸 강진의 대표 음식이다. 강진 한정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다. 자연이 키운 제철 식재료를 정성껏 손질하고, 손맛 가득한 조리법으로 차려낸 수십 가지의 반찬이 한 상에 펼쳐지면, 마치 임금님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육해공의 산해진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 상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먹는 이의 입을 행복하게 한다. 고소한 들기름 향이 감도는 나물 무침, 갓 잡아 올린 해산물로 만든 회무침과 젓갈류, 보들보들한 찜요리와 감칠맛 도는 된장국, 부드럽고 윤기 나는 돌솥밥까지… 하나하나에 정성과 사계절의 풍미가 녹아 있다. 남도 특유의 간간하면서도 달큰한 양념은 강진 한정식의 깊고도 구수한 맛을 완성시키는 비결이다. 또한 강진의 한정식은 단지 맛에 그치지 않는다. 대청마루가 딸린 한옥식 식당에서 느긋이 상을 받으며 바라보는 논밭과 들녘, 강진만의 정취가 깃든 고즈넉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봄 여행 시즌을 맞아 특별한 ‘반값 여행·반값 쇼핑’ 이벤트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와 함께하든 두 배로 즐겁고 절반의 비용으로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강진을 찾는 관광객은 지역 숙박, 체험, 특산물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내 제휴 숙박시설에서는 반값 숙박 이벤트가 진행되며, 강진만 갈대숲 생태공원, 다산초당, 백운동 원림 등 강진 대표 관광지 인근 체험 프로그램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강진읍 전통시장과 로컬푸드 판매장 등에서는 강진 농수산물과 특산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돼 여행자들의 쇼핑 욕구까지 만족시킨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강진 미식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남도답게 신선한 재료로 만든 회, 한정식, 떡갈비 등 지역 맛집에서도 특별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반값 여행·쇼핑 이벤트는 강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연인과는 낭만을, 가족과는 추억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전남 구례를 찾는 이들이라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 바로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푸짐하게 차려지는 산채정식이다.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햇살을 받고 자란 각종 나물들이 주재료로, 자연의 건강함과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구례의 산채정식은 그 구성만으로도 압도적이다. 돌솥밥이 갓 지어져 김을 모락모락 피우고, 그 옆으로는 정갈하게 담긴 나물 반찬들이 줄지어 자리한다. 취나물, 고사리, 두릅, 곤드레 등 지리산이 품은 보물 같은 나물들이 제철의 향을 품고 밥상 위에 오른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밑반찬이다. 각종 장아찌, 조림, 젓갈류는 한눈에 담기 어려울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짭조름한 간장게장 한 조각, 아삭한 더덕 장아찌, 고소한 들깨무침까지, 밥도둑이란 표현이 절로 나온다. 한 숟가락씩 하얀 밥 위에 올려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금세 돌솥 안의 밥은 자취를 감추고 만다. 이 산채정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를 넘어, 지리산 자락의 풍요로움과 구례 사람들의 정성을 오롯이 담은 자연 그대로의 향연이다. 조용한 산골 마을에서 맛보는 따뜻한 밥 한 끼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여행의 목적이 된다. 구례를 찾는다면, 꼭 한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