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지역 영유아 돌봄 가정들의 육아 조력자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제주지역 영유아 돌봄 조력자* 현황과 지원 방안'보고서(연구책임자, 이민지 연구위원)를 발간했다. 영유아 돌봄 조력자란 전문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아닌 비공식 돌봄 제공자로서 육아를 돕는 조부모, 이웃, 친인척들을 의미하고, 이하 육아 조력자로 약칭 사용한다. 본 연구는 제주지역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 조력자(조부모, 친인척, 이웃 등)의 현황을 조사하고, 타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력자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검토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제주지역에서 미취학 자녀를 양육 중인 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가구가 조부모 등 육아 조력자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 조력자가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52.7%로 과반 이상의 가구가 자녀 양육에 조부모 등 육아 조력자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력자가 있다고 응답한 가구 중 90%가 주요 조력자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설립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 방향을 제안하고자 『제주특별자치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역할 및 향후 과제』 브리프를 발간했다. '아이돌봄 지원법'이 2020년에 개정되고 2022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정부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업무지원을 위하여 광역지원센터 지정을 17개 시·도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17개 시도에 광역지원센터가 설립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2024년 3월에 개소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의 법적․제도적 근거 및 추진체계와 주요 업무를 검토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부산, 인천, 충북, 충남, 제주는 아직까지 아이돌봄 지원사업 관련 조례가 제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광역지원센터의 인력 배치 기준은 소속 아이돌보미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제주지역의 경우 아이돌보미 수가 1,000명 미만이으로 광역지원센터 인력은 8명으로 구성되는 것이 권장되나 현재 센터장 1인 및 팀원 3명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농·수·축산업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혁신 프로젝트의 현장 도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미래산업센터는 지난 2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산학융합원, 제주대학교, ㈜글로비트, ㈜제이시스, ㈜에이치알지, 리츠브룩스홀딩스, 유비베스트 등 도내외 농·수·축산업과 IT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지역 농수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혁신 거버넌스’ 구축식을 개최했다. 이번 디지털혁신 거버넌스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4년 지역 자율형 디지털혁신 프로젝트 사업에 제주도와 제주TP가 선정되어 디지털화 취약업종인 농수축산업에 대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조성 작업을 추진해온 데 따른 것이다. 제주에서는 수산양식 현황자료 디지털화를 통한 양식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제주형 농업기계 자동화 운영을 위한 디지털 기술기반 DX(디지털 혁신) 시스템 개발 등 2건의 지역 전통산업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넙치 성장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적용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11월 30일 함덕 및 애월 일대에서 제주시 중학생 독서인문동아리 학생 54명과 교사 11명을 대상으로 ‘제주시 중학생 사제동행 도내 인문학 탐방’을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제주시 중학생 독서인문동아리 활동 및‘책 친구 생각 친구’활동과 연계하여 기획된 사제동행 체험활동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며 독서과 인문학을 자연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푸른 바다, 깊은 마음’주제로 함덕 지역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시 쓰기, 전이수 갤러리 감상, 독립책방 방문을 통한 독서 체험 등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활동 결과물을 디지털 플랫폼인 페들렛에 공유하며 자신만의 독서 경험과 감상을 나눴다. 또한‘가을 숲을 닮은 나의 빛깔’주제로 애월 지역 독립서점과 연계하여 금산공원을 산책하며 가을 곶자왈의 가을 정취를 느끼고숲의 색깔을 팔레트에 담아보는 활동도 진행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자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험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바다와 숲을 보니 머리도 맑아지고 작은 책방을 방문하고 캘러리의 그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학부모 13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력과 수학의 만남’ 학부모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보호자들에게 문해력과 수리력 교육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자녀 교육에 더욱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서 김선홍 강사(초등 수학머리공부법 저자)는 문해력과 수리력의 관계를 설명하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학 놀이 방법, 대화법, 수학 도서 활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이번 연수를 통하여 자녀의 기초학력 향상에 필요한 문해력과 수리력 교육 방법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도교육청 서귀포학생문화원은 11월 30일 서귀포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도내 학생과 보호자, 지역주민들과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2024 서귀포학생문화원예술영재교육원 음악영재 종합발표회 및 미술영재 산출물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발표회와 전시회는 예술영재교육원의 아트캠프, 집중탐구 및 협업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한 해 동안 배우고 제작한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미술영재 분야에서는 정크아트, QR코드 디자인, 푸어링아트, 민화, 웹툰 등 개인 작품과 협동 작품이 전시됐으며, 제주상징물로 제작한 포토존 협동작품이 주목받았다. 음악영재 분야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트럼본 등 악기 연주를 통해 개인의 예술적 능력을 선보였으며, 특히 버스킹 공연에서‘YB-아리랑’과 ‘크리스마스 캐롤’이 여러 악기의 협연으로 진행되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정림 원장은“학생들의 전시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음악 발표회에서 보여준 예술적 역량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예술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도교육청 대정여자고등학교는 2일 교훈 진(眞), 선(善), 미(美)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교시(校詩) 공모전' 수상작 11편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번‘교시 공모전’은 지난 7월 학생, 동문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교훈 다시 쓰기 대토론회’의 후속 행사로 교훈 진(眞), 선(善), 미(美)를 학교 교육의 방향과 연계하여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학생상을 정립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가작 4편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 선정된 양지우(3학년) 학생의 ‘진선미의 길’작품은 대정여고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덕목을 현대적 의미로 잘 어우러지게 표현하여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작은 학교 교시(校詩)로 선정되어 교시비(校詩碑)가 세워지고, 모든 수상작은 대정여고 본관 중앙현관에 전시하여 공유할 예정이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제주도의회 제주교육발전연구회 공동주관으로 2024년 12월 5일, 10시부터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교육 특구 정책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2024년도 교육포럼을 개최한다. 본 포럼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서귀포시) 및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제주도)됨에 따라서 교육발전 및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추진상황 공유 및 논의의 장으로 마련했다. 발표는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이 ‘교육발전 특구 정책 및 입법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지방시대와 교육발전특구법(안)의 제정 필요성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은 오경규(전)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토론자로는 강동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전양숙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허윤덕 제주자치도 교육지원팀장, 오영한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 문영애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지원국장, 김문수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재단 이사장, 박정규 서귀포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으로 총 7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오승식 위원장은 교육발전 특구 정책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올해 마지막 제434회 임시회 회기를 오는 12월 10일부터 12월 16일까지 7일간으로 확정했다. 제4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오는 12월 10일 개의를 시작으로 12월 11일 하루 동안 상임위원회 활동을, 12월 12일부터 이틀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제2차 본회의는 12월 16일에 개의하게 된다. 한편, 제434회 임시회에 발의 또는 제출된 의안은 53건으로 의원발의 조례안 20건, 도지사 제출 24건, 교육감 제출 9건 이며, 각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6일 개의되는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하게 된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제출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의결로 2024년도 예산안은 마무리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434회 임시회를 비롯하여 올 한 해 동안 11회 130일간의 회기를 가졌으며, 2025년도 의회운영 기본일정을 의회운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2025년 1월 10일까지 정할 계획이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초3·4, 중1, 고1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여 학생의 개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의 첫발을 내딛는다.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교실혁명 선도교사’125명을 양성하여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 설계의 강사로 위촉하고 디지털 기반의 수업 혁신 학습 모델이 학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앞서 도내 17개교를‘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와 연구학교’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교육정보기술과 코스웨어1) 를 활용한 수업 혁신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도내 교원 3811명을 대상으로‘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맞춤형 연수’를 탐라교육원에서 주관하여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1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학년 배정이 완료되는 내년 2월 수업 설계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진행하는‘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프로그램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과 3일 도교육청 오라청사에서 도내 초·중·고·특수 학교장 및 교감 60명을 대상으로‘2024 학교폭력 예방 관리자 대상 화해조정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회복을 목표로 관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 간 갈등 상황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수강좌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회복적 조정의 이해 ▲회복적 가르침 및 조정 실습 ▲조정자 기술·활동 ▲학교폭력 유형 및 사례별 조정하기 ▲학교폭력 관련 민원 유형별 대응법 등이다. 특히 연수는 학교급별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실습을 통한 화해 조정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들이 학생 간 갈등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관계회복 강좌 등을 운영하여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관계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직원 특별교육을 2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제주도의 관련 정책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온실가스와 탄소중립의 이해 △2035 탄소중립 제주 실현 방안 △기후위기 대응 행동 촉구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사로 나선 제주도 환경정책과 현광민 탄소중립팀장은 직원들의 기후위기 대응 이해도를 높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2025년도 업무계획 수립 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반영하고 에너지 대전환 관련 사업을 추진해 2035 탄소중립 제주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 기상청이 12월 저기압성 순환으로 인한 한파를 예고함에 따라 수돗물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제주지역 수도시설 동파 피해는 최근 10년간 기후 여건과 대비 수준에 따라 편차가 발생했으며, 2023년에는 5건의 동파 피해가 일어났다.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10월 말 한파 대비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예비자재와 비상 급수장비, 주요 시설물을 점검했다. 행정시와 읍·면에도 한파 대비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 이행과 긴급 대응 체계 구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상하수도본부는 긴급 복구반과 비상급수 지원반을 편성․운영하며 동파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중산간 지역과 장기간 수돗물 미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시설 보온 상태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한파 특보 발령 시에는 상하수도본부와 행정시, 읍면이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구는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우선 조치할 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형 미래교육 혁신을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두 기관은 2일 오후 2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안민석 명지대 석좌교수(전 국회의원)를 초청해 미래 교육과 기관간 협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안민석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미래교육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 사회 간 인식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와 지역의 협력은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교육과 고교학점제, 1인 3기(외국어, 악기, 운동) 등 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특히 학교복합시설 성공모델을 소개하며 제주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합시설 모범사례를 발굴할 것을 제언한다. 안 교수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행정과 학교, 지역주민, 교육단체가 하나된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제주만의 혁신적 교육정책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8기 도정은 교육청과 협업의 모범모델을 정립해가고 있다”며 “교육혁신을 위해서는 기관 간 상생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2024년 마지막 특별기획전 《무제(無際) : 말의 결(Language of soul)》을 선보인다. ‘넓고 멀어서 끝이 없다’는 뜻의 ‘무제(無際)’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제주어를 매개로 소멸 위기 언어에 담긴 기억과 경험을 탐구한다. 시간과 세대를 초월해 축적되는 언어의 특성을 조명하며, 제주어가 지닌 고유한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자리다. 김현성·문소미·박재윤·요이 네 명의 참여 작가는 언어가 지닌 상징성과 사회적 역할, 세대 간 변화와 문화적 전이를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풀어낸다. 문소미 작가는 ‘한락산과 어멍’, ‘재미진 제주어’ 시리즈 등의 작품을 통해 제주어의 문화적 정체성과 깊이를 현재와 연결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김현성 작가는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래 #2’ 등의 설치작품을 통해 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언어의 유동성과 그 사회적 영향을 성찰한다. 박재윤 작가는 ‘기억의 소리’와 ‘33.3596754/126.2968583’ 작품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