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오는 6월 21일부터 관내 24곳에 조성된 물놀이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물놀이장은 공원, 주택가 공공놀이터, 탄천 둔치 등 다양한 공간에 마련돼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공원·놀이터·탄천 등 지역별 물놀이장 운영
성남시의 물놀이장은 총 24곳으로 구성된다.공원 내 물놀이장은 11곳으로, ▲수정구는 희망대공원, 단대공원, 영장공원, 위례역사공원, 고산공원 ▲중원구는 은행공원, 대원공원, 사기막골공원 ▲분당구는 능골공원, 태현공원, 화랑공원에 조성됐다.
주택가 공공놀이터에는 총 8곳이 운영되며, ▲수정구의 은빛나래, 양짓말, 푸른꿈(수진동), 정다움, 양지동 놀이터와 ▲중원구의 푸른꿈(금광동), 자혜, 나들이 놀이터가 해당된다.
탄천 둔치에는 5곳의 물놀이장이 설치된다. 구미동 불곡중학교 앞, 수내동 황새울공원 옆 ‘맴돌’, 태평동 삼정아파트 앞 3곳은 6월 21일부터 개장하며, 정자동 신기초등학교 앞과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앞 등 2곳은 장마철이 지난 7월 26일부터 대형 튜브 풀장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하천 범람 우려가 있는 탄천 구간의 특성을 고려해 방학 시기와 안전 요건을 반영해 늦은 개장을 결정했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매주 1회 정기 휴장
모든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물놀이장마다 안전요원 1~7명을 배치하고, 정기 소독과 수질검사, 시설물 점검을 병행한다.
정기 휴장은 매주 월요일이며, 능골공원은 일요일에 휴장한다.
작년 여름 20만명 이상 이용…올해도 큰 인기 예상
성남시 물놀이장은 무더운 여름철 도심 속 대표 피서지로 자리 잡아왔다. 지난해 여름(6월 22일~8월 25일)에는 하루 평균 3,200명이 방문해 전체 이용 인원은 약 20만8,000여 명에 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고 즐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며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