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가족친화 정책 성과 ‘두각’…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2년 연속 수상

- 2년 연속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상, ‘가족정책 유공’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 저출생 대응과 가족지원 정책 적극 추진… 수요자 맞춤 보육에 돌봄 인프라 확충까지
- 부담은 줄이고, 행복은 더하고… 가족·양육친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저출생 극복과 가족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해 ‘2025년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여성가족부 장관상까지 거머쥐며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가족 정책 유공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행복한 가정이 곧 살기 좋은 도시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고양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산지원 확대·다자녀 가정 격려… 전국 최초 대출이자 지원제 주목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무주택 출산가구에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해 올해 1,331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출산지원금도 대폭 확대해 넷째 자녀 출산 시 500만 원, 다섯째 이상 출산 시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출생을 기념하는 ‘탄생 축하 쌀 케이크’와 ‘다복 꾸러미’ 제공으로 출산 문화 개선에도 앞장섰다.

 

또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한부모를 위한 ‘한시적 양육비 지원’과 미혼 한부모 가구에 월 100만 원을 지급하는 생계비 지원 정책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민간 기업과의 협업으로 둘째 이상 자녀 가정에 혜택을 제공하는 ‘고양다자녀e카드’ 사업도 운영 중이며, 다자녀 가정을 위한 출산장려 유공 표창도 매년 정례화했다. 지난 14일 열린 ‘고양 가족 걷기 축제’에서는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개그우먼 정주리 씨 가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 ‘언제나 어린이집’·야간 보육 강화

고양시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포함해 시간제 보육과 야간연장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며 돌봄 공백 방지에 힘쓰고 있다. 생후 6개월~7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고양시립장미어린이집’을 통해 필요한 시간에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간제 보육시설은 37개소로 확대돼 일시적인 양육 공백 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야간연장 어린이집도 지난해 108개소에서 올해 153개소로 늘렸다. 보육교사 처우 개선도 병행 중이다.

 

아이돌봄지원사업 역시 경기도 최대 규모로 운영되며, 생후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359명의 아이돌보미가 방문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도 지속 확충 중으로, 지난해 토당어울림센터에 2

호점, 올해는 장항 신혼희망타운에 3호점이 문을 열었다.

 

아동 성장 지원·다문화가정 돌봄 강화… 돌봄 사다리 구축

고양시는 아동 성장 지원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31개소, 다함께돌봄센터 7개소에서 약 1천 명의 아동에게 기초학습과 특기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3개소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돌봄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는 언어·문화 적응이 어려운 자녀들을 위해 언어발달, 기초학습,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생 449명에게 학원비와 교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방문형 학습지 프로그램은 43개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는 맞춤형 상담과 학습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올해만 157회의 상담을 통해 가족 간 긍정적 관계 형성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고양시,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고양특례시는 아이와 부모, 모든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전국 지자체의 가족정책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산과 양육, 돌봄과 교육 전반에 걸친 촘촘한 지원 체계는 저출생 시대의 대응책이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