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 인천 영종도에서 성공적 시연
CCTV와 연동해 열, 연기, 불꽃까지 복합적 감지
‘AI 복합감지기 장착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주차타워에서 6일,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및 진압을 위한 시연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업계 관계자 및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연은 전기차 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 발생 몇 초 만에 인공지능(AI) 복합감지기가 이를 감지하자, 주차칸 바닥에 설치된 냉각 노즐이 작동하며 차량 하부 배터리로 물을 분사하기 시작했다.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되자 인접한 주차칸의 노즐도 즉각 작동해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연시켰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타워 밖으로 옮긴 뒤 질식소화덮개를 덮어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며 시연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시연된 시스템은 **육송㈜**이 개발한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으로, 차량 하부에 설치된 16개의 감지 센서와 8개의 냉각 노즐로 구성되어 있다.이 시스템은 화재 초기 단계에서 배터리팩을 신속히 냉각시켜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기존 화재 대응 장치인 차량 위 스프링클러와 조합해 시너지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