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버스 운수종사자 확보와 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개선 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처인구 남동 소재 ㈜e삼성자동차운전전문학원을 ‘버스 운전자 양성기관’으로 지정하고 신규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 자체적으로 법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이 기관을 통해 교육 수료자 수급 속도를 높였다.
양성기관 수료자는 6월 초 기준 총 99명이며, 이 가운데 81명이 관내 운수업체에 채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24개 노선에 30대의 버스를 새롭게 투입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에 기여했다.
시는 운수종사자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6개월 이상 근속자에게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적 지원 덕분에 근속률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217명이 부족했던 운수종사자는 현재 약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머지않아 운수 인력난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버스 운전자 양성기관 지정과 처우개선 정책을 통해 운수종사자 수급에 탄력이 붙었다”며 “앞으로도 준공영제 확대와 처우개선비 지급을 통해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