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삶이 예술이 되는 곳, 정원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정원도시 어울림행사’를 열고, 도시 곳곳을 정원화하고 예술적 감성이 넘쳐흐르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시민 앞에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문활동가, 시민정원사, 학부모회, 각 동 유관단체 대표 등 70여 명으로 구성된 정원추진단이 공식 출범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민 주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 정원추진단은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든다” ▲“정원의 주인은 시민이다” ▲“정원도시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든다” ▲“지속가능한 정원산업을 조성한다” 등 5대 목표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정원도시를 향한 비전과 방향을 분명히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비전 선포는 시민 모두가 함께 실천하고 만들어가는 약속”이라며 “광명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의 공동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시민과 손잡고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시민정원 교육, 시민정원 조성 등 참여형 정원 사업을 확대해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을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을 따라 인근 도시와 협업해 안양천의 국가정원 지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비전 선포식과 함께 정원 조성 행사, 기념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시민들이 정원도시의 미래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