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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중국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 체결…글로벌 협력도시로 도약

성남시, 중국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 체결
우호협력 8년 만에 관계 격상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6월 18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공식 체결하며, 2016년 우호협력도시 체결 이후 8년 만에 양 도시 간의 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시켰다.

 

이날 협약식은 후이저우시 소재 호텔에서 성대히 개최되었으며, 성남시장과 후이저우시장을 비롯해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 양 도시 의회 관계자 및 관련 기관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도시 시장은 협약서에 직접 서명하며, 행정·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양 도시가 미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첨단산업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후이저우시는 전자,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이 밀집한 중국 광둥성의 산업 중심지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남시 기업의 중국 진출 기반 확대와 글로벌 산업 협력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앞서 성남시 대표단은 리우지(刘吉) 후이저우시 당서기와 조찬 회동을 갖고 양 도시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한중산업단지, DESAY, TCL 등 현지 주요 기업을 시찰해 산업 분야 교류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후이저우시가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이 열려 양 도시 대표단은 문화적 교감과 우호 증진의 시간을 가졌다. 전날인 17일 저녁에는 성남시 대표단이 후이저우 한인회를 방문해 현지 진출 기업 및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 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성남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스마트시티 정책 협력, 양 도시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글로벌 협력 도시

 

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성남시 대표단은 후이저우 일정을 마친 후 6월 19일부터 베트남 타잉화성으로 이동해 두 번째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