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과일 판매 논란… 송파구 문정동 대형마트 위생관리 도마 위

위생 관리 부실 지적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대형마트가 상해 사람이 섭취해서는 안 될 수준의 과일을 세일 상품으로 버젓이 진열·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과일들은 외관상 곰팡이가 피어 있거나 심하게 물러져 있었으며, 일부는 악취까지 풍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마트는 이 같은 과일들을 '할인 판매' 코너에 비치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시민들은 "상태가 너무 심각해 도저히 사 먹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트를 방문한 한 시민은 “겉보기에도 상한 과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진열해 깜짝 놀랐다”며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불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장 보러 왔다가 입맛만 버리고 나왔다”며 마트의 위생 의식을 비판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당 대형마트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위생과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행정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을 지적하고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 주민은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송파구청 위생과는 단속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

NH농협 은행원, 기지로 1,600만 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안양동안경찰서 감사장 수여

은행원의 세심한 관찰로 당일 수차례 출금 및 1,600만 원 환전요청하는 고객 발견, 112 신고로 고액의 피해 예방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지난 17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NH농협 평촌지점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평촌지점을 찾은 20대 여성 고객 B씨가 타 은행에서 수차례 출금한 이력이 있었고, 1,600만 원 상당의 외화 환전을 요청한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 즉시 환전을 보류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SNS를 통해 접촉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입금된 돈을 출금해 전달하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범죄 피해금을 출금한 뒤 외화로 환전해 넘기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은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매우 어려운 악질적 범죄”라며, “최근에는 자녀 납치·협박, 검찰·경찰 및 금융기관 사칭, 예금보호 명목의 현금 인출 요구, 모바일 청첩장·돌잔치 초대장 등을 가장한 악성 앱 설치 유도 등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안양동안서는 보이스피싱 전담반을 운영해 범죄 검거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