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6월 27일 도산대로34길 21에 관내 다섯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인 ‘Alive Station(논현점)’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 조성은 배달·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활동 수요가 높은 강남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구는 앞서 1호점 ‘강남취·창업허브센터점’을 시작으로 ‘강남파이낸스센터점(2호점)’, ‘무역센터점(3호점)’, ‘수서점(4호점)’을 차례로 운영해왔다.
특히, 이번 논현점은 (사)퀵서비스협회(이사장 황호봉)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협력 형태로 조성됐다. 협회가 장소 제공과 시설 조성을 맡고, 강남구가 쉼터 운영과 관리 전반을 맡아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노동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협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6㎡(약 11평) 규모의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기, 냉장고,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시설을 비롯해 출입인증기와 CCTV 등 보안장치가 설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갖췄다.
개관식은 27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쿠팡이츠서비스에서 폭염 대비 쿨토시 300개를, 파르나스호텔에서 캔커피 4,050개를, (사)퀵서비스협회에서 이온음료 2,000개를 후원하는 등 민간 기업들의 참여와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쉼터 조성은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해 이동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