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국민주권정부 출범에 발맞춰 ‘시민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시민주권도시’ 실현을 선언하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정부’라는 명칭이 의미하듯, 국가를 이끄는 동력은 국민의 뜻과 참여로부터 나온다”며 “광명시는 이에 발맞춰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주권도시’는 행정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도시를 뜻한다. 박 시장은 그동안 민선 7·8기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추진해왔다.
광명시는 오는 6월 24일 광명극장에서 열리는 ‘제6회 자치분권 아리랑’ 포럼을 통해 이러한 비전과 실천 전략을 시민과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1995년 민선시장 첫 직선제를 시작으로 30년간 이어져 온 지방자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30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포럼에서는 박승원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의 성과와 미래 청사진을 발표한다.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공론장 확대 개최 등 시민 참여 기반의 자치 실현 사례를 소개하고, 일상 속 민주주의를 향한 실천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순창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정준희 한양대학교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도 참여해 지방자치의 제도적 진화와 시민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를 이어간다.
2부에서는 ‘시민참여는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MBC <100분 토론> 진행자로 활약한 정준희 교수가 좌장을 맡고, 지방자치 전문가들과 시민 활동가들이 패널로 나서 시민 참여가 도시 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과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한다. 현장에 참여한 시민들도 직접 토론에 참여하며 소통의 장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포럼과 함께 광명극장 로비에서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린다. 미디어월을 통해 지난 30년간 광명시의 변화상을 한눈에 조망하며 시민과 함께 걸어온 지방자치의 여정을 되새긴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가수 박기영의 축하공연으로 장식된다. 감동과 울림을 더한 무대를 통해 자치분권 30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미래 지방자치의 비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