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매개체 감염병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3월부터 맞춤형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 농·임업 종사자, 군인 등 매개체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개체 감염병의 위험성과 예방법, 매개체에 물렸을 때의 증상 및 대처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속적인 예방 활동이 필수적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도내에서 SFTS 확진 환자 32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은 2.10명으로, 제주(1.34명)와 경북(1.02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SFTS와 같은 매개체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인철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야외활동이 많은 고위험 직업군의 안전을 지키고, 매개체 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