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귀포시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제일강정 푸른꿈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공원 개장식을 12월 9일 14시에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현창훈 서귀포시 부시장 및 임정은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조상우 강정마을 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개장식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제일강정 푸른꿈공원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건의하여 시작된 마을 공동체 회복과 주민 정서 함양을 위한 근린공원으로 추진됐으며, 조성면적 14,389㎡(4,360평), 총사업비 125억원이 투입되어 2019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24년 11월까지 장장 6년간의 행정·주민간의 합심과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공원 기본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고 수차례의 자문회의를 거쳐 도출된 내용들을 실시설계에 반영시켜 지역특색을 살린 공원 조성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2022년 10월 최종 주민설명회를 거쳐 같은해 12월 토목‧조경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화장실 건축공사, 전기공사를 연이어 추진하여 2024년 11월 공원조성 사업이 마무리 됐다.
제일강정 푸른꿈공원은 넓은 녹지공간과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놀이시설, 운동시설, 야외공연장, 화장실 등이 조성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공원 한가운데에는 마을의 특색을 살린 기존 실개천을 확대 조성하여 비가 오는 날이면 물이 흐르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김영철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강정마을 공원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화합과 상생 그리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