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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2025년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 발표…시민 안전과 건강 보호 총력

온열질환 등 폭염피해 최소화에 총력,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2025년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열대야 및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폭염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폭염 대응 T/F팀’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무더위쉼터 133개소 운영, 그늘막 39개소 추가 설치

시는 현재 실내 무더위쉼터 133개소의 위치 정보를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 중이며, 기존 설치된 그늘막 189개소에 더해 올해 39개소를 추가 설치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했다. 또한 물놀

이형 야외 무더위쉼터 10개소와 경관용 수경시설 11개소도 운영 중이다.

 

스마트 쉘터 24개소를 무더위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

생수 나눔 ‘여기워터 힐링고’ 18개소 운영

시민 누구나 시원한 생수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여기워터 힐링고’도 운영된다. 7월부터 9월까지 총 45일간 냉장고 6개소와 아이스박스 12개소, 총 18개소를 설치해 하루 네 차례(06·11·16·20시) 생수 200병씩을 보충한다. 힐링박스에는 13시와 17시에 회당 100병이 비치된다.

 

힐링고 설치 장소는 안골, 이문안호수, 장자호수공원, 아름마을, 수누피, 인창중앙, 토평공원 등 시민의 접근성이 높은 공원과 산책로 위주로 선정됐다.

 

사계절 양심우산 대여소로 햇빛‧소나기 피할 공간 마련

폭염과 소나기 대비를 위한 ‘사계절 양심우산 대여소’도 시청 본관을 포함한 공공기관 18곳에서 연중 운영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우산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유용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폭염 취약계층 집중 보호…AI 기술까지 동원

시는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자, 노숙인, 옥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에도 집중하고 있다. 재난 도우미 230명이 홀몸 어르신 1,800여 명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건강, 수면, 식사, 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상 발생 시 즉시 상담사를 출동시켜 대응한다.

 

또한,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통해 장애인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병행 중이다.

 

특히, 인창동에 위치한 ‘이동 노동자 쉼터’는 24시간 개방되어 생수 제공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지원하며, 장시간 야외 근무자의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여름, 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