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13일, 시민 재능기부자 ‘휴먼북’ 3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와 치유를 위한 ‘휴먼북 힐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다산의 숨결을 따라 걷는 힐링과 성찰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와 북한강 일원에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팔당호 생태학습선 체험을 통해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산의 물길’, ▲정약용 유적지와 실학박물관을 탐방하는 ‘다산의 숨결’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이 포함된 ‘다산의 정원’ 등 자연과 역사, 창작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휴먼북은 “그동안 혼자 강의하고 활동하며 잊고 지냈던 쉼과 공감의 시간을 되찾았다”며 “서로의 재능을 응원하고 협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방문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다산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연결하는 문화적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산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지식 공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시는 현재 총 438명의 휴먼북이 활동 중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과 지식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향후 휴먼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더불어, 시민의 재능이 도시의 자산이 되는 열린 학습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