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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대대적인 교통망 정비 나서… 시민 중심 교통정책 속속 현실화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주시가 급변하는 도시 구조와 증가하는 인구에 대응해 시민 중심의 교통망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역버스 노선 확충을 비롯해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신규 도입, 도심 순환형 ‘똑버스’ 확대, 장흥 지역 대체 노선 운영, 원거리 통학생 지원 등 실질적인 교통 개선책이 단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광역버스 8개 노선 체계 구축… “출퇴근길 숨통 트여”

양주시는 기존 7개 광역버스를 운영하던 체계에 더해, 지난 4월 개통된 잠실행 1306번 노선을 추가하며 총 8개 노선 체계를 완성했다. 덕정역과 옥정을 연결하는 1100번, 1101번, G1200번, 회천과 홍죽산단을 오가는 1304번, 옥정을 거쳐 잠실역으로 향하는 G1300번 등이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천소풍터미널행 8906번, 별내역행 8300번 등 경기도 관할 광역버스도 지속 운행 중이며, 시는 신규 노선 발굴을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의 협업 하에 수요조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경기 프리미엄 버스’ 신규 노선 도입… “예약제로 더 편하게”

양주 삼숭자이아파트에서 출발해 고읍, 회천신도시, 덕계역을 지나 서울 강변역으로 연결되는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도 올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좌석 예약제를 기반으로 정시성과 편의성이 강조된 이 노선은 기존 옥정 중심 교통망을 보완하고, 고읍·회천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응답형 ‘똑버스’ 확대… “교통 사각 해소”

도심 내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인 ‘똑버스’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옥정·덕계·삼숭 중심에서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박물관까지 노선을 확장했으며, 노원역까지 연결되는 출퇴근 전용 ‘노선형 똑버스’도 신규 도입됐다.

 

해당 노선은 더원파크빌리지에서 출발해 덕계역, 양주시청, 양주역 등을 경유, 서울 노원역까지 운행하는 M-DRT 시범사업으로, 평일 하루 4회 운행된다. 앞으로는 백석읍, 광적면, 장흥면 등 교통 소외지역에도 단계적으로 ‘똑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장흥면 ‘양주37번’ 투입… 대체 노선 역할 톡톡

서울시 704번 단축 운행에 따른 장흥면 지역의 교통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설된 ‘양주37번’ 버스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노선은 자연휴양림에서 송추초, 북한산성 입구, 구파발역, 불광역을 잇는 노선으로, 하루 90회, 약 13~14분 간격으로 운행돼 출퇴근 수요를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학생 통학 교통도 개선… “안심 통학 환경 마련”

교육청의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양주시는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옥정지구와 회천지구를 중심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보강하고 있다. ‘700-1번’, ‘700-2번’ 노선을 신설해 덕계역에서 회천지역 중·고등학교를 경유하는 통학 중심 노선을 운영 중이며, 향후 정식 노선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도시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