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712만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성금 전달식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제갈정웅 이사장을 비롯해 이승복·안혜경 부이사장, 정유준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부금은 4월 한 달 동안 한국현대시인협회 소속 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것으로, 향후 산불 이재민의 주거 및 생계 지원 등 긴급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갈정웅 이사장은 “시인의 마음이 담긴 정성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학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황인식 사무총장도 “시인들이 함께 모아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1년 창립된 한국현대시인협회는 기후환경, 생태보존, 남북통일 등을 주제로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전국 약 1,200명의 시인이 소속된 국내 대표 문학 단체다. 협회는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문학인의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