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글로벌 리더들, ‘평화의 섬 제주’에서 공동번영 논하다

5.28~30일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최…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 주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올해 제주포럼의 주제는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Harnessing Innovation for Peace and Shared Prosperity)이다.

 

제주포럼은 지난 20여년간 국내외 정상급 인사와 외교·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와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외교포럼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아왔다.

 

올해 제주포럼에서는 지난해와는 달리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세션 구조를 전면 정비해 대주제(평화, 공동번영, 혁신)를 중심으로 세션수를 슬림화하여 참가자들에게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경험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또한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주포럼 기간을 포함한 ‘기념주간’을 별도로 운영하여 학술세미나,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평화 관련 학술행사를 연계해 평화의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고 제주 평화실천사업의 미래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제20회 제주포럼 기념 특별사업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을 초청하여 글로벌 논의의 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청년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향후 지속가능한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과 더불어 성장해 20회차를 맞는 제주포럼에서는 국제 현안과 지역 미래를 아우르는 총 53개 세션을 운영한다.

 

이번 제주포럼에서는 지난해 재개한 세계지도자 세션에 이어 외교·안보, 기후·환경, 경제, 교육·문화, 청년, 글로벌 제주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들을 세계 곳곳에서 참여하는 전문가들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와 연계된 전직 외교장관 라운드테이블과 해양안보 세션 등을 운영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 대한민국의 외교전략과 안보환경을 심도 있게 다룬다.

 

도정 핵심 아젠다를 반영한 탄소중립 세션과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에 따른 민간 분야 관심과 이해 증진을 위한 세션은 물론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관련 세션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및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혁신 전략을 공유한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과제를 논의하는 국제포럼의 역할과 UN 다자협력 확대 세션 등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와 협력의 방향을 제시한다.

 

제주포럼의 개회식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개회식은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오영훈 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내 지도자급 인사의 기조연설과 웸켈레 메네(Wamkele Mene)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 세이크 나얀 빈 무바라크 알 나얀(Sheikh Nahyan bin Mubarak Al Nahyan) UAE 관용공존부 장관의 축사로 이어진다. 또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로즈메리 디칼로(Rosemary Dicarlo) 유엔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더불어 제주도 홍보대사인 그룹 세븐틴의 승관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20주년 축하 인사와 함께 청년들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전달한다. 해당 메시지는 온라인 및 현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희찬 관광교류국장은 “트럼프 2.0 출발로 혼돈의 국제정세 시대에 20번째로 열리는 제주포럼이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담론의 장이 되도록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