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군 조병옥 군수, “4월에 웬 ‘눈’...농가 냉해 피해 예찰 강화 지시”

주간업무회의 “선거 앞두고 봄철 행사 선거법에 저촉 없도록 유의”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음성군은 14일(08:40) 상황실에서 주간 업무 회의를 개최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상기후 대응 △선거법 저촉 주의 △사업장 위험성 평가 등 현안 업무를 살피며 회의를 주재했다.

 

13일 서울에서는 81년 만에 4월에 눈이 내리는 등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눈이나 비가 내렸다. 이와 관련해 조 군수는 “오늘도 기온이 내려가면서 우박이 내릴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풍이나 우박에 대비해서 사전 조처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 그는 “기후변화에 따라 농가에 냉해 피해는 없는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이상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농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봄을 맞아 준비한 각종 축제와 행사를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등 각 지자체가 비상이 걸렸다. 조 군수는 “공직자는 선거와 관련해서 철저하게 중립을 지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주의해야 하고, 공직자로서 선거 업무는 꼼꼼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를 통해 행정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특히 각종 행사가 많이 예정돼 있는데 행사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군은 대한산업안전협회에 위탁하여 48개소의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평가를 6월까지 진행한다. 조 군수는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평가가 되도록 공직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히 위험성 평가가 높게 나타날 경우, 재난안전과와 협의를 통해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 각 부처는 부처별 예산안을 다음 달까지 확정해 기획재정부로 제출한다. 이와 관련하여 조 군수는 “4월은 사실상 정부 부처 사업을 정부예산안에 담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로 부처별 사업에 포함되지 못한 사업을 기재부나 국회에서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종적으로 사업 내용이나 계획을 잘 다듬고 설득 논리를 강화해 도나 중앙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충북도나 정부 부처와 협의하여 우리 군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