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2차 재난을 사전에 막기 위해 시군 재난·산림 부서,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소속 경남 119토목구조대와 민관합동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총 4개 반 29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산불로 인해 지표의 식생이 소실된 지역 중, 폭우나 태풍이 발생 시 토사와 유목이 유출되고, 하천 수위 상승으로 주거지·농경지 침수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러한 지역에 대해서는 산림부서를 중심으로 항구적인 복구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사전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토목 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위험 요소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단기적인 안전 조치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복구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지역 상황별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