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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배 전국 배드민턴대회 제주서 개막

15~16일 전국 1,600여 선수단 등 참가…16억 원 경제효과 기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25 한라배 전국 배드민턴대회가 열린다.

 

제주도 배드민턴협회 주관, ㈜제주매일 주최로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복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배드민턴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1,6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엘리트 대회와 생활체육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엘리트 대회는 지난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대회로 15일부터 16일까지 1,300명의 동호인이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15일 제주시 복합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 교육감,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선수단과 관계자 1,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최적의 기후와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한라배 배드민턴대회를 통해 선수 여러분의 실력이 한층 더 발전하고, 제주가 배드민턴 경기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1,700여 명 이상의 스포츠 관광객 유치로 약 16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전지훈련 메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배드민턴을 포함한 전지훈련단 수용 확대에 나선다.

 

‘전국체전 개·보수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29억 원, 지방비 287억 원을 투입해 강창학종합경기장 전면 개·보수하고 서귀포종합체육관을 새로 건립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국내외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적극 확대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스포츠산업 발전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