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보은군은 지역 곳곳에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산외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일 산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 산외면 장학회에 장학금 150만 원 총 300만 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인 20일 삼승면에서도 원남리에서 우리슈퍼를 운영하는 황도헌 씨가 삼승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삼승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19일에는 장안면 개안리에서 거주하는 이기호 씨가 장안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해 달라며 백미100kg을 전달했다.
장안면에서 산불감시원활동 및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이기호씨는 감시원 활동으로 받은 급여의 일부를 매년 장안면행정복지센터로 기탁하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정장훈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산외면에 깊은 애향심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산외면 장학회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지역 경제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작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도헌 씨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면 내의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기호 씨는 “소액을 기부해서 알리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조금 고생해서 나눈다면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내지 않겠는가 싶어 매년 기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