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나주시 청렴골든벨이 재미와 의미를 다잡은 청렴 시책으로 공직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24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2024년도 울려라! 청렴골든벨’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청렴골든벨은 퀴즈 서바이벌을 통해 청렴·반부패 법령과 제도, 상식을 배우는 관객체험형 청렴 교육으로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
각 부서, 읍·면·동 대표로 200명의 직원이 출전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법령 대한 4지 선다형 객관식 문제들을 풀었다.
예선 퀴즈는 전 직원이 좌석에서 문제가 나오면 리모컨으로 정답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점 어려워지는 퀴즈 난이도에 따라 8명의 직원이 본선 및 결승에 올라 주관식 문제를 풀어나갔고 공원녹지과 홍지현 주무관이 최후의 1인으로 제3회 청렴골든벨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정책홍보실 최지인 주무관, 3위는 건강증진과 정유선 주무관이 각각 차지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홍지현 주무관은 “청렴골든벨을 준비하며 직무 중 간과하기 쉬운 반부패 법령에 대해 스스로 학습하는 기회가 됐다”며 “공직생활에 잊지 못할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골든벨 1위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는 골든벨 수상자 외에도 몸풀기 게임(개인), 응원상(단체) 1위부터 3위를 선정해 상품을 증정했다.
각부서 동료 직원들은 톡톡 튀는 현수막, 피켓 등을 제작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즐거움을 더했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퀴즈 출제자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 시장은 “청렴 골든벨을 통해 우리 직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청렴 문화에 스며들고 함께한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청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며 “반부패 법령,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내부청렴 체감도가 향상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문화가 있는 청렴시책으로 ‘청렴라이브 콘서트’, 전 직원 의견을 수렴하는 ‘2024년 하반기 청렴좌담회’ 등을 올 하반기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