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타지역거주자들의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킬 지역 화폐 캐시백(Cashback) 이벤트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나주시는 6월 1일부터 올 연말까지 7개월간 ‘타지역거주자 주말소비 촉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지원’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마련됐다. 국비 32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5500만원이 투입된다.
나주시 외 타지역거주자가 금요일과 주말 사이 나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나주사랑카드를 활용해 소비하면 총소비금액의 5%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나주사랑카드 앱(지역상품권 chak)으로 즉시 적립시켜 준다.
월 50만원 한도로 카드 금액 충전 시 10%를 사전 할인해주는 혜택과 더불어 타지역거주자가 나주사랑카드를 가맹점에서 사용 후 5%를 적립 받게 되면 총 15%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가성비 좋은 소비 혜택에 힘입은 금요일과 주말 관계인구 유치를 통한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가 기대된다.
관계인구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지역에 주말마다 방문하거나 자주 들르지는 못하더라도 관광, 소비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을 응원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지역과 관계 맺는 인구’를 의미한다.
타지역거주자 나주사랑카드 적립 신청은 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평일 시청 일자리경제과 방문 및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즐거운 금요일과 주말 나주 맛집에서 식사하고 차와 디저트는 적립금으로 결제하는 가성비 좋은 소비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사업 신청과 적립금 혜택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