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평군, 제2배수펌프장 용량 증설사업 준공… 침수 재발 방지 기대

양평군, 제2배수펌프장 용량증설사업 준공식 개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6월 26일 양평시장 일대의 수해 예방을 위한 ‘양평 제2배수펌프장 용량증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박명숙 도의원, 양평군의회 오혜자 부의장, 지역 주민 및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양평군은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양근리 양평시장 인근 저지대 주거지와 상가 37동이 침수되고 약 8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상습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 29억 원(특별교부세 10억 원, 재난기금 3억 원, 군비 16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약 8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료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배수펌프의 배출 능력을 기존 분당 170톤에서 260톤으로 향상시키고, 방류관도 D1000mm에서 D1500mm로 확대했다. 아울러 배수펌프장 외벽 정비와 담장을 활용한 군정 홍보 이미지 설치를 통해 주변 경관도 개선했다.

 

옥승현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증설은 기존 30년 빈도 기준에서 한층 상향된 양평군 방재성능목표인 50년 빈도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향후 기상이변에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진선 군수는 준공식에서 “2022년 침수 피해 당시 군민 여러분의 협력과 복구 참여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공사 기간 중 불편을 감내하며 협조해주신 양평물맑은시장 상인회 전병곤 회장님, 홍성옥 수석부회장님, 양근 2리 홍성은 이장님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에도 기후 변화에 대비한 재해 예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