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과천시(시장 신계용)는 2024년 하반기 동안 에너지 절약을 통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한 시민 2,104세대에 총 2,333만 원의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과거 1~2년간의 월평균과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세대를 대상으로 지급되었으며, 참여 세대 중 약 54%가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세대당 평균 지급 금액은 11,092원으로, 이 중 3만 원 이상을 받은 세대는 320세대, 5만 원 이상을 받은 세대도 14세대에 달했다.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는 일상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정받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참여자는 가계 에너지 비용 절감과 동시에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과천시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4~5월 지식정보타운 내 9개 단지와 원도심 5개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탄소중립포인트’와 오는 11월 시상 예정인 ‘탄소제로 아파트(동) 경진대회’를 집중 홍보했다.

또한, 평생학습축제, 찾아가는 음악회, 과천재즈피크닉 등 각종 지역 축제 현장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2025년 5월 31일 기준 과천시 전체 세대의 16.16%에 해당하는 4,492세대가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해 실천 중이며, 이는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가입률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전체 가구의 20% 이상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현장 홍보와 참여 확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탄소중립포인트 참여는 누리집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cpoint.or.kr)에서 가능하며, 가입 후 과천시청 기후환경과(관문로 69)에 가입 확인서를 제출하면 기념품으로 4구 멀티탭도 받을 수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시민 한 사람, 한 가구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와 지원을 통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