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6월 19일부터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한 대대적인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안성시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9일, 총사업비 6,747억 원 규모의 ‘동신 일반산업단지’ 승인 신청 서류를 경기도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해당 산업단지는 약 157만㎡ 규모로, 2027년 착공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기 남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연계된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성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약 1만 6천 명의 고용 창출, 9,9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총 2조 4,400억 원 규모의 생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평택·용인 등 인접 도시와의 산업 연계를 통해 안성의 위상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산업단지 부지가 현재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약 1%에 해당하는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필수적이다. 시는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규제 해소의 당위성과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서명운동은 안성시청 누리집 QR코드, 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대학교,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은 안성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통해 산업 발전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서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