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의회 조우현 의원(중앙동·금광동·은행동)은 13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성남시가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시민의 생존권과 삶의 질을 보장해야 한다며 5대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성호시장 현대화 사업과 상인 보호 미흡 ▲원도심 지역난방 확대와 에너지 복지 격차 해소 ▲수서~광주 복선전철 도촌·야탑역 신설 ▲위례삼동선 조기 착공과 경제성 확보 전략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이주단지 부족 문제 등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사안을 집중 질의했다.
성호시장 현대화, “상인 생계 위협에 시가 책임 져야”
성호시장 현대화 과정에서 임시시장 상인들이 토지 사용 제한과 영업 중단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는 시의 정책 결정에 따른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쟁 중재와 생계지원 등 실질적 대책 마련과 함께 시장의 직접적인 조정을 촉구했다.
지역난방 공급, “원도심 에너지 복지 실현 시급”
성남시 지역난방 공급률이 수정·중원구는 30% 미만으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조 의원은 상대원동 일대에 열공급시설 유치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지역난방을 정비사업과 연계한 핵심 정책으로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도촌·야탑역 신설, “교통 소외 지역 해소 위한 적극 대응 필요”
수서~광주 복선전철 노선이 도촌·야탑 지역을 지나지만 역 신설이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지역주민 6만여 명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성남시는 개발계획과 기반시설을 통해 사업성을 높여서 역 신설을 반드시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례삼동선, “예타 통과 위한 실질적 대응 마련해야”
위례삼동선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성남시가 유발수요 자료 확보, 환승시설 사전 계획, 지방비 분담 의지 표명, 경기도·광주시와의 공동 대응체계 등을 통해 예타 통과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단지 확보, “정비사업 추진 위한 실질 대책 마련 시급”
성남 원도심과 분당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약 8천 세대 이상의 순환용 이주주택이 필요한 상황에서, 조 의원은 현재 확보된 이주단지 물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LH와의 실질적 협약 체결, 유휴부지 활용, 이주단지 지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조우현 의원은 “시민의 생존권과 안전을 외면하는 행정은 법과 신뢰 모두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계획과 구호에 머무르지 말고 구체적인 실행과 실천으로 시민에게 응답하라”고 성남시에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