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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중교통 대대적 개선… 시내버스 395번 신설‧117번 마을버스 연장

신상진 성남시장 5일 정자3동 주민들과 만나 발표… 마을 117번도 노선 연장 및 증차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분당 남부와 동부 지역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주요 역사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395번을 신설하고, 마을버스 117번 노선을 연장·증차한다.

 

이번 조치는 정자3동 전원마을, 정든마을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대책으로, 5일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신상진 시장이 직접 발표했다.

시내버스 395번, 7월 1일부터 운행 개시

 

신설되는 시내버스 395번은 오는 7월 1일부터 오리역을 출발해 ▲미금일로 ▲까치마을 ▲하얀마을 ▲불곡중고 ▲분당중앙고 ▲푸른마을 ▲한솔마을을 거쳐 ▲수내역 ▲서현역 ▲판교역을 지나 성남역까지 운행된다.

 

이번 노선은 정자3동 주민들의 정자역‧수내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며, 특히 청솔중학교 폐교 이후 불곡중고로 통학하는 학생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향후 성남역에서 GTX-A노선과 환승이 가능해질 경우, 서울 방면 광역버스가 부족한 미금일로‧불정로‧금곡로 인근 주민들에게 서울역까지의 빠른 이동 경로를 제공할 대체 수단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초기에는 5대의 차량이 투입되며, 수요 추이에 따라 최대 10대까지 증차, 출퇴근 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마을버스 117번, 백현동까지 연장… 배차도 확대

마을버스 117번은 백현동 더샵판교퍼스트파크까지 노선을 연장하며, 정자3동 전원마을과 정든마을을 경유해 정자역, 수내역까지 이어지는 생활권 연결성을 높인다.

기존 3대였던 차량은 5대로 증차되며,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도 10분 내외로 단축돼 주민들의 통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17번 노선은 기존 마을버스 109번과 반대 방향으로 순환하며, 정자역‧수내역에 대한 접근 선택지를 다양화해 교통 효율성을 높인다.

 

교통 사각지대 해소 및 미래 수요 대비

성남시는 이번 대중교통 개선을 통해 구미동, 정자동, 수내동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의 동서축·남북축 연결성을 강화하고, 분당 지역 전체의 교통망을 균형 있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7년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에 따른 통학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시민들의 민원과 요구를 면밀히 반영한 종합적 교통대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 확충을 통해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