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과천도시공사(사장 김상돈)가 가족 단위 여가 활성화를 위해 과천시민회관 내 볼링장 운영기준을 대폭 개편했다. 기존에 초등학교 4학년 이상으로 제한되어 있던 이용 대상을 이달부터 초등학교 1~3학년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다자녀 가정을 중심으로 볼링장을 찾는 가족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어린 자녀를 둔 가족도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그간 저학년 아동의 볼링장 이용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했다.
특히 저학년 아동 전용 6파운드 하우스 볼 6개를 별도로 구비해 아이들이 쉽게 들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반드시 보호자 동반 시에만 이용을 허용한다. 해당 볼은 지정된 장소에서 관리되며, 사용 전후에는 철저한 지급 및 회수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장비 보호를 강화한다.
공사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볼링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레인 배정 시에도 볼링공 낙하 주의, 기계 접근 금지, 손가락 끼임 방지 등 주요 안전사항을 보호자와 아동 모두에게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천시에 거주하며 막내 자녀가 만 18세 이하인 다자녀 가정은 볼링장 이용 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비용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공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 조성과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볼링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신체 활동을 경험하고,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