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강진군이 지난달 30일 충남 보령시에서 열린 ‘지방(농촌)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선도 모델로 주목받았다.
강진군은 최근 법무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한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2025년 첫 국비 13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로써 강진군은 지방소멸 대응 사업의 중심에 선 전국 31개 기초지자체 중 주목받는 군으로, 귀리 산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
이번 발대식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인구감소 및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로, 강진군은 귀리를 중심으로 한 전후방 연관산업 활성화 계획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쌀귀리 원물 생산자까지 창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공, 브랜드화, 유통까지 지원하는 강진군의 전략은 ‘지방소멸 대응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은 전남테크노파크와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업해 귀리 기반 가공식품을 개발 중이며,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제 창업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이뤄 생활인구 증가라는 구조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건강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강진 쌀귀리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식재료”라며 “이번 국비 확보와 발대식을 계기로 강진이 지방소멸 대응을 선도하는 대표 자치단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거, 양육, 일자리 등 전방위적인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강진군을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다.
지방소멸의 위기가 커져가는 가운데, 강진군은 ‘귀리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 기초지자체의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