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중학교 학생들, 일본 해외역사문화탐방 출발…강진원 군수 격려

해외탐방 통해 많은 것 배우고 미래역량 돼 주세요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넉넉한 햇살이 비춘 12일 오전, 강진중학교 도서관에서는 특별한 출발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강진중학교 2학년 학생 81명은 일본 해외역사문화탐방에 나서기 전,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며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이번 해외탐방은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학생들은 ▲2025 오사카 박람회 견학 ▲윤봉길 의사 수감 형무소 터가 위치한 오사카성 ▲윤동주 시비가 있는 교토 도지샤 대학 ▲오사카 도톤보리 등 역사·문화 명소를 두루 방문할 예정이다. 다양한 일정 속에서 학생들은 한국과 연관된 역사적 장소를 직접 체험하고, 일본의 문화와 일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국제적 감각을 넓히게 된다.

 

이 탐방은 강진군의 특수시책인 ‘해외 역사문화탐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외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더 넓은 시야를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해외탐방지원사업은 2018년 전라남도 시군 가운데 최초로 강진군이 시행했으며,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2024년부터는 전액 군비 지원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1인당 지원액도 기존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상향되며, 학부모의 부담은 줄이고 탐방의 질은 한층 향상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해외 역사문화탐방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키워주는 뜻깊은 경험”이라며, “학생들이 탐방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