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송탄소방서(서장 김승남)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기자동차 화재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 및 자체점검 미이행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2025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인천 청라아파트 및 충남의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례를 계기로 마련됐다. 지하 전기차 충전구역의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화재 발생 시 관계인의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지하 주차공간 및 전기차 충전구역 내 스프링클러 수동조작함(슈퍼비조리판넬) 사용법 안내 스티커 배부 ▲자체점검 시기 안내 스티커 배부 ▲전기차 충전구역 상부 배관 보온재 표면의 불연테이프 시공 권고 ▲ 옥상 피난시설(옥상출입문 안내표지, 피난경로 이탈방지 펜스, 피난안내 테이프 등) 설치 안내 활동 등 네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전기차 충전구역이 설치된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 약 75개소를 대상으로 ‘수동조작함(슈퍼비조리판넬) 사용법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해당 스티커는 화재 발생 시 관계인이나 시민이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를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해당 소방시설의 위치와 사용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3월 말까지 의용소방대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부착 작업을 마쳤다.
또한, 자체점검 대상인 특정소방대상물 약 3,369개소에는 ‘자체점검 시기 안내 스티커’가 부착된다. 이 스티커는 자체점검 도래 시 관계인에게 발송되거나 민원 방문 시 직접 전달되며(연중 실시), 수신반 등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부착하도록 안내된다. 해당 스티커에는 점검 미이행 시 법적 처벌 사항도 명시되어 있어 관계인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의용소방대원이 전기차 충전구역 상부 배관 보온재 표면의 불연테이프 시공을 권고하고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하였으며, 옥상 피난시설(옥상출입문 안내표지, 피난경로 이탈방지 펜스, 피난안내 테이프 등) 설치 안내 활동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이는 화재 시 보온재를 통한 연소 확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앞으로 송탄소방서는 예방행정의 지속성을 위해 연중 화재안전조사를 위한 현장 방문 시 위 추진한 안전 저감 대책들에 대해 안전 컨설팅을 병행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다.
김승남 서장은 “이번 대책은 단순한 계도 수준을 넘어 관계인이 스스로 책임 의식을 가지고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화재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