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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개최…산불 피해 위로와 시민 화합 기원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17일 시청 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호산 스님) 주최로 열렸으며,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불교계 관계자, 신도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봉축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는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 △봉축사 △불자 동아리 지원금 전달 △발원문 낭독 △전법선언 △봉축탑 점등 등의 순으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고통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시민 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행사 규모는 간소화됐다.

 

호산 스님은 “시청 앞에 설치한 연등과 점등탑의 빛이 남양주시의 발전을 더욱 찬란하게 비추기를 기원한다”며, “절감된 예산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보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에서 “이 뜻깊은 자리를 준비해 주신 남양주시불교사암연합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우리 모두의 삶에 스며들어, 남양주시가 더 따뜻하고 밝은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점등된 봉축탑과 전통 연등은 오는 5월 13일까지 남양주시청 광장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