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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대 금 갔는데도 무대책’…송파 마천동 공사현장 안전 사각지대

아이들 지나는데 안내도 없다…축대 균열 방치된 마천 공사현장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한 공사현장에 축대에 금이 가고 구조물 일부가 붕괴 위험을 보이면서,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현장을 지나던 주민들에 따르면, 축대에 길게 금이 가 있고 축대가 무너질 듯 불안정한 상태임에도 별다른 안전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행인들이 불가피하게 위험한 축대 바로 옆을 지나야만 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축대가 금이 가고 내려앉을 것처럼 보이는데도 아무런 안내나 차단 조치도 없어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매우 위험한 환경에서 통행하고 있다”며 “조속히 점검하고 조치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사현장 관계자 및 송파구청 담당 부서의 신속한 현장 점검과 안전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균열이 있는 축대는 집중호우나 진동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갑작스러운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선제적인 구조 보강과 통행로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송파구는 최근 공사장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해당 축대에 대한 정밀 점검과 함께 보행자 안전을 위한 임시 차단선 설치 및 우회 안내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