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고시 외 과목 운영으로 교육과정 자율성 높인다

울산교육청, ‘고시 외 과목 이해와 적용’ 교사 연수 진행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 자율화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16일 외솔회의실에서 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고시 외 과목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국가 교육과정에 명시된 과목 외에도 교육청이나 학교가 교육공동체의 요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고시 외 과목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역량을 높이고자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에서는 부산광역시교육청 빈지현 장학사가 ‘고시 외 과목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는 신설 과목 개발 과정,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강화, 고시 외 과목 운영 유의 사항 등 신설 과목 운영의 현장 실천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연수에서는 울산교육청의 2025학년도 고시 외 과목 운영 계획도 안내됐다. 학교의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을 돕는 지원 방안과 함께 타 시도 개발 과목을 도입할 때 필요한 승인 절차와 저작권 관리 등 실무적인 정보도 공유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의 진로와 흥미를 반영한 과목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연수로 구체적인 절차와 사례를 알 수 있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타 시도에서 개발한 과목을 우리 학교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돼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고시 외 과목 운영은 과목 다양성을 넘어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개정 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