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안산시의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오는 5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3일간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전 공연 및 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안산 도심 곳곳을 무대로 삼아 연극, 무용,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이 시민과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거리 전체가 무대… 국내외 거리예술가 총출동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거리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총 136개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거리극은 물론, 다양한 퍼포먼스와 융합형 장르까지 폭넓은 예술적 시도가 이루어지며, 도시의 일상 공간을 창의적인 예술의 무대로 탈바꿈시킨다.
관람객들은 평소 익숙한 거리에서 펼쳐지는 독창적인 공연을 통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민이 만드는 축제… 참여형 커뮤니티 프로그램 강화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축제’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이 예술 창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소속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체험 공간도 풍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공간도 운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안전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어린이 전용 무대, 체험 부스, 창작놀이터 등은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 향유 공간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지역 문화브랜드로 성장… 안산시 문화정책의 성과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고유의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를 통해 안산은 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과 시민 문화 향유 확대에 힘써왔으며, 전국적 관심과 해외 예술가들의 참여를 끌어내며 국제적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예술로 시민과 도시를 잇는 이 축제를 통해 안산의 문화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예술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