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 위치한 수락폭포는 높이 15m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구례 10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다. 거센 폭포수가 바위 사이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장면은 한 폭의 그림처럼 장관을 이룬다.
수락폭포는 단순한 경치 명소를 넘어 ‘물맞이 폭포’로 불리며 예로부터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자연 치유 공간이다. 예부터 모내기와 김매기 등 농사일을 마친 주민들이 허리 통증이나 신경통을 달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전해진다. 오늘날에도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산후통 등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여름철이면 더위를 피해 몸과 마음을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특히, 2013년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수락폭포에서는 다량의 산소 음이온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과학적으로도 그 치유 효과가 뒷받침되고 있다. 음이온은 신체의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수락폭포는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힐링 스팟으로 주목받는다.

주변에는 숲길 산책로와 맑은 계곡도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푸르른 산림과 시원한 물소리, 그리고 자연이 주는 건강한 기운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여름철 구례 수락폭포에서의 한나절을 강력히 추천한다.
여행 팁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수락폭포길
추천 시기: 여름철 방문 시 물맞이 체험 가능
준비물: 물에 젖을 수 있으니 여벌 옷과 수건 지참 추천
주변 관광: 지리산 온천지구, 화엄사, 사성암 등과 연계한 여행도 가능
한여름, 자연의 시원한 손길이 필요할 때 구례 수락폭포가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