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 교원들이 질문 중심의 수업 설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12일 다산홀에서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초등 학생 질문 캠프 운영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2024년부터 본격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특히, 질문 중심 수업은 학생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는 힘을 기르는 데 있어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수에는 초등 수업지원단과 다배움교사 28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창원 한들초등학교 양경윤 수석교사, 함안 호암초등학교 김재수 수석교사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이 맡아 진행했다.
교사들은 ‘질문을 생성하는 활동, 문장을 분석해 질문을 도출하는 방법, 질문 심화해 확장하는 과정’ 등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연수에 참여했다.
교육청은 이번 연수로 질문 중심 수업의 핵심 개념을 교사들이 체득하고, 이후 ‘초등 학생 질문 캠프’에서 직접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수 수료 교사들은 올해 1기부터 4기까지 운영될 예정인 캠프에 강사로 참여해 질문 기반 수업을 현장에서 실현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연수 이후 상하반기 캠프 준비 협의회로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질문 중심 수업의 공동 연구도 병행해 캠프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협의회는 오는 15일과 9월 5일 두 차례 열린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교사들이 학생의 질문을 중심에 둔 수업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질문 문화가 뿌리내려 창의적 사고력이 살아있는 교실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