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의정부시는 가능동 697번지 일원 ‘경민대학로’ 일대에서 추진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6월부터 2년여간 진행한 이번 사업은 침체된 골목상권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민‧관‧학이 협력한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시는 호국로 1111번길 일원에 ‘경민대학 광장’과 ‘상점가로 들어오길’을 조성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홍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으로 ▲경민대학 광장 및 상점가로 조성 ▲대학로 골목상권 활성화 ▲대학로 관리공동체 운영 및 역량 강화 ▲골목 개선사업 등을 지역대학과 기관을 연계해 추진했다.
‘경민대학로’라는 고유 명칭을 부여해 지역 인지도를 강화했으며, 13회에 걸쳐 개최된 ‘골목마켓’을 통해 주민과 청년이 참여하는 다양한 창업‧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청년 유입을 위한 ‘청년마켓’에서는 청년 기업가들의 실험활동이 펼쳐졌고, 주민협의체와 상인회 조직을 통해 도시재생 효과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기반의 자율적인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도시재생사업의 기준을 제시했다.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대학의 협력이 도시재생의 핵심 동력이 됐다.
최소영 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경민대학로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과 행정, 지역 대학이 함께 만든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라며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첫 번째 완료 지자체로서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타 시군에 모범이 되는 협력형 도시재생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선정된 ‘의정부동 구도심 상권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