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8일 오후 1시 경남농업기술원 대강당(진주)에서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의 안전과 위생 관리를 위해 도내 137개 농촌체험휴양마을 안전·위생 책임자인 위원장 및 사무장 15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위생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하는 법정교육으로 매년 시장·군수가 4시간의 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온라인 형태로 시행해 왔으나 이번에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남도가 직접 주관하여 현장 교육으로 진행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의 방문객이 안전하게 체험을 즐기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 안전사고와 전기·가스 화재 등 시설 운영 안전에 관한 사항의 내용으로 최호림 (사)체험학습연구개발협회 이사의 교육과 식품 및 조리실의 식중독 예방 등 위생에 관한 내용으로 식품가공전문가 손은희 ㈜채밍 대표의 교육이 실시됐다.
한편, 경남도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위원장과 사무장의 역량강화를 위해 (사)경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를 교육운영 기관으로 지정하고 4천2백만 원을 지원하여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매 2박3일(27시간)의 ‘위원장·사무장 심화교육’, ‘사무장 전문교육’, ‘위원장 전문교육’ 총 3개 과정의 교육을 마쳤다.
또한,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의 농촌체험 중 안전사고 및 시설물 화재에 대비하여 ‘25년 안전화재보험 지원 사업비 8천5백만 원을 투입하여 마을의 체험 안전보험과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내 농촌체험마을 방문객은 60만 7천여 명, 매출액 78억 원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로 생활인구 유치 및 귀농귀촌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농촌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일과 쉼, 힐링을 충족할 농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지원사업(23개소)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오시는 방문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험을 즐기고 숙박과 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 운영자분들이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