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박진현 경남도의원, 경남교육청 지역업체 계약 우선배려 촉구

2024년, 수의계약 1,624억 원 중 303억 원 관외업체에서 집행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박진현(국민의 힘, 비례) 도의원이 21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2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경남의 미래를 위해, 경남교육청의 지역업체 계약 우선 배려가 적극 장려되어야 하며, 향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경남교육청은 폭넓은 권한과 재량을 가지고 있으며, 예산집행에 있어 지방자치단체 보다 오히려 형편이 낫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경남교육청의 2024년 기준 교육청 수의계약 집행 총액 1,624억 원 중 19%에 해당하는 303억 원이 관외업체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기관별로도 본청 66억 원(관외 41%), 직속기관 본원 22억 원(관외 44%), 기타 소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215억 원(관외 15%)의 예산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만약 경남의 지역업체가 경남교육청 발주 각종 계약에서 우선적으로 배려된다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교육 재원 마련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다” 라며 경남교육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의 제도적 해결을 위해 현재 '경상남도교육청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를 추진 중에 있다”면서, “교육청에서도 경남의 미래를 함께 해 나간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