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 2025년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개최

320억 원 투입해 청년 자립 기반 강화 및 맞춤형 정책 추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는 ‘2025년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지난해 청년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청년 자립기반 강화, 취약청년 집중케어, 정책참여 확대, 정책홍보 강화를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서 총 73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320억 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4일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2024년 청년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시행계획을 논의하며 새롭게 추진될 주요 사업들이 소개됐다.

 

먼저, ‘용인청년 생애 첫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무주택 청년이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잔액의 1% 범위 내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사업’으로 고립 청년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새로운 정책이 시행된다.

 

올해 첫 도입되는 ‘청년 59초 숏폼 영화제’는 짧은 영상을 활용한 영화제를 개최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청년정책 홍보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 아이디어 사업화 공모’를 통해 청년 농업인의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농업 분야에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고민 해결을 지원하는 ‘용인청년 인생설계 학교’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고민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보완할 점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 위원은 "용인청년포털 ‘청년e랑’이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청년정책을 한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새롭게 개설된 온라인 정책 플랫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위원은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무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모집인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한울 공동위원장은 "제3기 용인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청년들의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정책을 함께 고민해왔다"며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청년 정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류광열 제1부시장은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