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귀포시, 시장에 이어 원도심 상가의 활력을 높인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귀포시에서는 작년 말부터 진행한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및 방문에 이어 원도심 상가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 행보로, 2월 19일에는 원도심 상가를 방문해 지역상인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고, 직원들과 함께 직접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며 관내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제주의 소비자심리지수는 2024년 12월이 87.1, 2025년 1월은 85.6으로, 2024년 연평균 95.9에 비해 매우 비관적인 상황이다. 그만큼 소상공인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소비자동향지수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03~`23년)를 기준값(100)으로,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

 

김광연 서귀포중심상가 번영회 회장은, “앞이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나마 상가를 방문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얘기를 들어주시며, 물건까지 구입해주시니 감사하다.”라며, “코로나 이후 개별관광객이 대부분으로, 크루즈관광객이 상가에 유입되지 않으면 돌파구가 없으니 꼭 서귀포시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크루즈관광TF팀을 올해 신설해서 서귀포시에서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며, “실제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서귀포시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상점가 공실율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서귀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수시로 서귀포 중심상가를 시작으로 관내 상점가를 걸으며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또한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관내 단체, 기관의 동참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