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의회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및 지원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를 통과하며 경기도 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조례안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반에 도입됨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진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경기도지사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시행해야 하며, 이를 통해 ▲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디지털 전환 성과 확산 및 보급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 등의 지원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철진 의원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지역 경제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조례안이 경기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나아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인력 양성, 연구개발 지원,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0일 열리는 제38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