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지난 2월 14일 개최된 제382회 임시회 제2차 상임위에서 경기도소방학교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청소년들의 소방관 진로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임상오 위원장은 최근 소방관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목표를 세우고 진로를 정해 정진하는 사례가 많다”며, “소방 분야에서도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현재 소방학교에서는 신임 소방관 및 현직 소방관 교육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 등의 교육 과정이 운영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소방 진로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질의했다.
이에 대해 정병도 경기도소방학교장은 “현재 청소년만을 위한 독립적인 교육과정은 운영되지 않고 있으나, 해당 교육과정 개설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정 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단계별 교육과정을 거치는 인증제를 도입하여, 이를 이수한 학생들에게 소방공무원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덧붙여 “소방공무원은 투철한 사명감이 요구되는 직업으로, 청소년 시기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면 향후 소방공무원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소방학교가 이러한 제도를 도입할 경우, 소방 역사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북부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인사 형평성 문제를 언급하며, “북부 지역 소방공무원들이 상대적으로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한 뒤 “북부 지역 소방공무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더욱 치밀한 인사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상오 위원장은 “청소년 소방 진로 교육 강화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인사 형평성도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소방학교와 소방재난본부가 긴밀히 협력하여 소방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정한 인사 정책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