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제주도, APEC 국제회의 탄탄한 지원체계 갖춘다

13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 APEC 국제회의 제주지원단 1차 회의’ 개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제주도는 1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주지원단 1차 회의를 열고 기본 지원계획과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제2차 고위관리회의와 4개 분야 장관회의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괄 지원부서와 장관회의별 전담 지원 부서를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각 분야별 소관부서도 지정해 행사 준비와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제주도는 이번 APEC 회의를 통해 국제회의 인프라의 우수성을 알리고 마이스(MICE) 산업 최적지로서의 역량을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회의장 시설, 대표단 수송, 숙박 지원, 부대행사 운영 등 핵심 인프라가 국내 최고 수준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참가국 대표단의 편의를 위해 제주공항에 웰컴데스크를 설치하고 영접관을 배치한다. 통역안내원도 배치해 셔틀버스 탑승장소 안내를 지원한다.

 

대표단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공공기관 보유차량을 투입하고 공항리무진버스 배차간격 단축도 검토할 예정이다.

 

봄꽃이 만개하는 5월 초 회의 기간에 맞춰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도 준비한다. 제주 향토음식과 전통놀이, 전통의복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제주 향토문화체험관도 운영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린다.

 

제주도는 APEC 국제회의 개최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역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와 숙소에서 원도심 전통시장과 상권을 잇는 ‘APEC 투어코스’를 운영한다. 참가국 대표단이 제주 전통시장과 상점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국 대표단에게는 제주의 일상과 문화, 음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025 APEC 국제회의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서별 협업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5월과 9월에 예정된 APEC 국제회의와 문화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제회의 개최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