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13일 오전 10시 도청 자유실에서 성평등 정책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성평등 빛나는 제주’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에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제주·서귀포·한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제주해바라기센터, 김만덕기념관,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 등 9개 기관이 함께했다.
참석 기관들은 올해 업무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과제의 실효성을 높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논의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고부가가치 여성직업교육 확대와 경력단절 여성일자리 지원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성평등 문화 확산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성평등정책 연구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참석기관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살리기 등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기관·단체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협력 네트워크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